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보고 놀란다는 오레오 오즈 이야기
(그냥 보기 심심하시다면 노래와 함께 들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 동서식품)
사실 오레오 오즈는 미국에서 건너온 시리얼 제품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한 사건 때문에 한국에서만 판매하게 된 사연이 있는데요,
덕분에 많은 미국인들이 이 오레오 오즈를 보고 반가움에 못이겨 난리를 친다는군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오레오 오즈의 탄생 |
오레오 오즈를 처음 만든 회사는 미국의 거대 식품 제조 업체인 '크래프트 하인즈' 입니다.
크래프트의 씨리얼 사업은 또 다른 회사인 켈로그와 경쟁관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연구 끝에 크래프트의 대표 과자들 중의 하나인 오레오를 이용한 씨리얼인 오레오 오즈
는, 마트에서도 자주 봤던 기업 포스트를 통해 생산하여 여러 국가에 납품되고 있었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되어 큰 인기를 끄는 씨리얼이 되었죠.
(참고로 포스트는 시리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사건의 시작 |
2007년, 크래프트는 돌연 씨리얼 사업을 놓아버리고 맙니다.
사업 부진 때문을 이유로 다른 기업인 랄콥 홀딩스에게 매각해버리는데요,
이렇게 크래프트와 포스트의 만남도 끝이 나고 각각 별개의 기업으로 남게 됩니다.
크래프트는 씨리얼에 손을 놓았고, 포스트는 오레오를 생산할 권리를 잃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단종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소식을 들은 수많은 외국인들은 절규하고 말죠.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던 오레오 오즈의 단종은 결국 사재기 현상으로 이어질 만큼
큰 충격을 가져다 줬답니다.
전세계에 단 하나 남은 희망 |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오레오 오즈를 생산하는 단 하나의 기업이 있었는데요,
그 기업은 다름아닌 한국의 동서식품이였습니다.
1968년 미국 제너럴 푸드와의 꾸준한 기술 제휴를 통한 동서식품은 여러 식품들 생산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하는 멕스웰 커피나 맥심 커피 등을
한국에서 독점 생산했답니다.
그러던 1984년, 제너럴 푸드의 포스트 제품도 자연스럽게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었고,
제너럴 푸드와 크래프트가 합병을 하게 되면서 크래프트와의 기술제휴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레오와 오레오 오즈도 국내에서 판매하게 된 것이죠.
결론 |
결론적으로는 크래프트와 포스트가 흩어져 더 이상 오레오 오즈를 생산할 수 없는 마당에
대한민국의 동서식품은 유일하게 크래프트와 포스트 모두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저러한 일이 일어나는것과는 별개로 오레오 오즈를 계속 생산할 수
있었답니다.
미국인들에게 오레오 오즈가 아직 판매된다는 소식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고,
그러한 열풍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이죠.
실제로는 쇼핑 사이트를 통해 구매대행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데요,
상황이 상환인지라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오레오 오즈를
몽땅 사가는 상황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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